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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기업이 모여 지자체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 구축한다

세종뉴스 | 기사입력 2024/11/22 [19:10]

시민사회, 기업이 모여 지자체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 구축한다

세종뉴스 | 입력 : 2024/11/22 [19:10]

▲ 경기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숲과나눔, 테트라팩,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가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숲과나눔 제공

 

()숲과나눔,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테트라팩, 경기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경기도 시흥시, 전북 전주시의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내년 6월까지 13%에 불과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흥시 공동주택 3000세대, 전주시 공동주택 10,000세대의 분리배출장에 종이팩 전용수거함 설치,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 구축 사업을 운영한다.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은 연간 75천 톤가량 출고되고 이 중 87%는 폐지 혼입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종이팩의 폐지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팩 수거함을 운영하고, 시민들이 종이팩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도록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또한 회수선별업체가 이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재활용업체로 납품한다.

 

숲과나눔은 이번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해 타 지자체 확산과 제도화를 위해 노력한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와 테트라팩은 종이팩 수거함 설치 비용을 지원하여 지역 내 종이팩 회수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각각 지역 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종이팩 수거함을 운영한다. 또한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 계획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부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종이팩을 별도 수거품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민간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 단위의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을 잘 만들고 타 지자체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숲과나눔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회수모델 개발, 정책포럼 운영, 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월에는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제안으로 환경부의 종이팩 별도 수거품목 지정 지자체의 종이팩 수거 의무 강화 종이팩 재활용제품 시장 활성화 종이팩 재활용 인정 범위 확대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인식개선 등 5가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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