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 1000만명 넘었다…접종률 19.6%“75세 이상 확진자 뚜렷한 감소세… 2주 후 65~74세 보호효과도 더 높아질 것”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0일 “현재 1차 접종자의 누적접종자 수가 1006만 명으로 집계돼 전 국민의 19.6%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이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주신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의 의료진과 실무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75세 이상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65~74세의 1차 접종률은 53.6%에 도달해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 후부터는 해당 연령대의 보호 효과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6일까지 실시하는 얀센 백신 접종대상은 사전예약을 마친 군 관련 종사자와 예비군 및 민방위대원 약 89만 명으로, 전국의 80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얀센 잔여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해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가능한 국민은 30세 이상 국민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에 4주 이내에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해주시며 이상반응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60~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이 8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접종 의향 등으로 예약자 수가 의료기관에 배정한 백신 물량을 일부 상회해 일부 지역이나 의료기관에 따라서는 예약자 중 일부가 접종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사전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드릴 예정이며,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일정을 개별 안내하도록 하겠다”면서 위탁의료기관의 협조와 예약하신 어르신들의 양해를 미리 구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접종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대상자와 예약대상자 조사 시에 명단제출이 누락된 인원에 대해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추가접종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하는데, 이전 조사기관의 명단제출이 누락됐던 대상자는 각 대상군별 소관 부처를 통한 대상자 재조사 기간 중에 반드시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 중에 미국·독일·이스라엘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기화된 코로나 대응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참여로 유행을 억제하고 연대와 참여 정신으로 예방접종에 팔을 걷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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