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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9,"해리스 vs 트럼프 51%·47%, 50%·49% 접전"…막판까지 혼전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0/29 [15:23]

美 대선 D-9,"해리스 vs 트럼프 51%·47%, 50%·49% 접전"…막판까지 혼전

장서연 | 입력 : 2024/10/29 [15:23]

                                  사진=연합뉴스

 

 

ABC 방송이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2일(이하 현지시각) 전국 성인 2,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5%포인트) 기준으로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51%를 얻어 47%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다소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민주당 후보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던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 상당한 우세를 보였다.

예를 들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흑인 여성 그룹에서 88%포인트, 남성 그룹에서 +74%포인트 앞섰는데, 이 수치는 2020년 출구조사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확보했던 격차(흑인 남성 +60%포인트·여성 +81%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CBS 방송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가 트럼프에 비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CBS와 유거브가 전국 등록 유권자 2,16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6%포인트)의 50%는 해리스 부통령을,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뽑겠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4%포인트 격차가 있었던 데 비해서 오차범위 안으로 격차가 줄었 다.


CBS 조사에서는 경제 이슈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상당히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도 재확인됐다.

어느 후보의 경제 정책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냐고 묻는 말에 대해 30%는 해리스 부통령을,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꼽았다.

 

한편,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와 서포크대가 20∼23일 위스콘신의 투표의향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4.4%포인트),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위스콘신주에서 대선 때마다 높은 적중률을 보여 이른바 '벨웨더(지표) 카운티'로 불리는 도어카운티 조사(투표의향 유권자 300명, 오차범위 ±5.7%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를 얻어 47%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위스콘신에서 0.63%포인트 차로 간신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고, 도어카운티에서는 1.45%포인트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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