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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1, NBC뉴스 "해리스 vs 트럼프 전국 지지율 49% 동률"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1/04 [14:42]

미 대선 D-1, NBC뉴스 "해리스 vs 트럼프 전국 지지율 49% 동률"

장서연 | 입력 : 2024/11/04 [14:42]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측불허의 혼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대선 예측 모델에서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두 후보가 50대 50으로 같았고, 2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52로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매일 우세가 바뀔 정도의 박빙 판세다.

통계 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만든 ‘실버 불레틴’은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앞선 것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었다며 50대 50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을 55.5%로 전망했지만 이는 사흘 전에 비해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2%만이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앞서 진행한 10월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다만, 다자대결로 범위를 넓히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 해리스 부통령이 46%였다.

시나리오별로 투표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에 더 유리한 환경인 남성, 백인 유권자,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몇 퍼센트 포인트라도 높을 경우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48%인 해리스 후보보다 2%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에 더 유리한 투표율 환경인 여성, 대학 학위가 있는 백인 유권자, 유색인종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약간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를 기록,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빙 승부에 두 후보는 격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내가 백악관을 떠난 날 우리는 최고의 국경을 갖고 있었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멍청한(stupid)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디트로이트 한 흑인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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