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측불허의 혼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대선 예측 모델에서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두 후보가 50대 50으로 같았고, 2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52로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매일 우세가 바뀔 정도의 박빙 판세다.
3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2%만이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박빙 승부에 두 후보는 격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내가 백악관을 떠난 날 우리는 최고의 국경을 갖고 있었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멍청한(stupid)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디트로이트 한 흑인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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