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이하 세종캠퍼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공

‘2021년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은 국가적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통해 국민의 건강 보호 및 의료복지 향상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세종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4년 동안 총 75억 원의 연구비(1차년도 15억, 2~4차년도 20억)를 지원받아 ’감염병X(설명: 예측불가능한 신종 감염병을 통칭함) 대응을 위한 한국형 나노융합 mRNA 백신 플랫폼 기술개발 및 유효성 평가 기술 확립‘이라는 혁신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연구에서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가 연구 총괄책임자로 나서며, 가톨릭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세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세부과제책임자로 참여한다.

세종캠퍼스는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및 교차접종 백신 플랫폼 개발 ▲mRNA 전달용 차세대 나노전달체 도출 및 면역세포 특이적 어주번트 개발 ▲실험동물을 이용한 안전성 유효성 평가 및 면역원성 평가를 통한 백신 최적화 및 비임상 자료 확보 ▲두 플랫폼 교차접종 전략의 유효성 및 교차방어효능 평가 등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 진행으로 기존 특허회피가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및 mRNA백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차접종 및 항원 플랫폼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백신 생산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공중 보건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총괄책임자인 송대섭(약학과) 교수는 “유례없는 코로나19 판데믹 피해를 막기 위해 백신 개발이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 연구팀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mRNA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고자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 기관과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mRNA 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빠르게 확보해 다가올 감염병X에 체계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해당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